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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Video/Press call

[Open Run] Photo - 사라진 조국, 백성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꿈꾼 청춘들의 이야기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육군본부가 주최하고 공연제작사 (주)쇼노트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의 프레스콜이 오늘 19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열렸다. 이 날 프레스콜에는 박정아 작곡가, 김동연 연출을 비롯해 동규 역의 지창욱, 팔도 역의 강하늘, 지청천 역의 성규, 나팔 역의 이태은, 혜란 역의 신혜지 등이 참석하여 하이라이트 넘버 시연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비극적인 역사와 시대를 담고있는 이야기지만 공연의 분위기나 대사는 굉장히 밝고 쾌활하게 그려지고 있다. 연출자로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어 연출하였는지, 주목해야할 관람포인트가 있다면 간단하게 소개해달라.

연출 김동연 : 신흥문화학교의 대본과 음악을 들으면서 상상했던 무대와 장면들이있는데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것은 우리가 잃어버렸던, 세월이 지나서 지워진, 알지 못하는 이름들을 무대 위에서 흥미롭게, 감동적으로 만드는 것이 연출로서의 과제였다. 맨 처음에 스크린에 글씨들이 적혀있는데, 그 글씨는 독립유공자들의 이름들이다. 이름들이 지워지며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그 이름들을 기억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 이 공연에는 실존인물들의 이름이 등장한다. 하지만 우리가 기억하지 못하는, 그 시대를 살았던 동규나 나팔, 팔도같은 청춘들의 이야기까지 그 삶을 살았던 사람들까지 기억하는 것이 이 시대를 사는 후손들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이 작품이 역사적으로, 관객들에게도 흥미롭게 기억되길 바라며 만들었다.



작곡가이자 음악감독으로서 소개하고 싶은 넘버가 있다면 무엇인가.

작곡가 박정아 : 처음에 작품을 올릴 때는 죽어도 죽지않는다, 가난한 유서를 메인곡이라고 생각했다. 이 작품의 의미를 담고 있기때문에 관객분들이 이 넘버를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사실 그 노래들 보다는 각 인물들의 노래를 작업할 때 가장 고민을 많이 했다. 특히 동규와 팔도는 청춘들이 살아가면서 자신들의 겪게되는 마음의 상태나 어떤 상황들을 모두 노래로 표현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안무의 특징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해달라.

안무감독 채현원 : 국방부에서 준비를 하고, 군인들이 출연을 하기 때문에 기대하는 부분이  있었다. 그 기대를 채우는 것은 당연한 거고, 기대하지 않았던 부분까지 채워보자 라고 생각해 칼군무나, 남성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보여주는 군무 뿐만 아니라 예쁘고 귀엽고, 코믹한 장면들을 넣음으로서 너무 군인스럽지 않은, 보기에 행복한 장면들로 보이게끔 노력한 부분도 있다. 지창욱, 강하늘, 성규 배우가 몸을 굉장히 잘 쓰는 배우들이기 때문에 어려운 안무나, 퍼포먼스들이 들어갔다. 무술감독님과 협업하여 더 좋은 장면들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동규 캐릭터가 비밀을 품고있는 캐릭터인데, 연기할때 답답하거나 불편한 부분은 없는지.

지창욱 :지금까지 만난 캐릭터중에 가장 어려운 캐릭터를 만나지 않았나싶다. 연기하는데에 상당히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어서 동규의 감정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연출님이나 작가님께 많은 상담을 했다. 내적갈등이 많은 캐릭터인데 그걸 어떻게 하면 더 관객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고 극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지 많이 고민한 것 같다. 많이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공연하겠다.




연기할 때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연기하는지. 

강하늘 : 앞에서 연출님과 작가님이 말씀을 해주셨는데, 신흥무관학교의 대본을 받았을 때 가장 좋았던 점이 단순히 무겁기만 한 극이 아니라 그 안에 위트와 재미가 있어서, 역사적인 사실만 다룬 암울한 느낌이 아니라 그 안에서의 그들만의 재미와 위트들이 참 좋았다. 동규와 나팔, 혜란, 팔도, 지청천이라는 인물을 봤을 때 그 안에서 팔도라는 인물이 해야하는 역할이 뭔가, 생각했을 때 극 전체의 재미를 채울 수 있는 부분이 팔도이지 않을까 생각해서 재미있게 보이려고 노력했고, 그렇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웃음기가 없는 캐릭터인데, 연습할 때나 공연할 때 가슴속에 뭉클했던 점이 있었는지 궁금하다.

성규 : 매번 뭉클함을 느끼고 있다. 지청천이라는 인물이 실존인물이기 때문에 역할을 맡고 그븐의 생애를 찾아보고 글도 읽어보며 엄청난 결의를 다졌다. 연습하면서도 공연을 하면서도 굉장히 뭉클하고, 어떻게 그 분의 마음을 잘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공연하고있다.




무대의 커다란 벽이 많은 역할을 하던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 무관학교의 학생들이 남, 녀의 구분없이 독립투사로 등장하는 부분이 굉장히 인상깊었다. 이 부분이 어느정도 사실에 기반이 되어있는건지, 혹은 연출님, 작가님의 의도가 포함이 된건지 궁금하다. 개인적으로는 여성인물들도 독립운동의 역할의 한 부분으로 연출하기 위해 신경쓴 느낌을 받았는데, 이 부분에 대해 설명을 부탁한다. 


연출 김동연 : 무대같은 경우는 양면으로 되어있다. 한 쪽은 빨간색 벽으로 되어있어서 일제시대, 일본의 강압적인 태도, 빼앗긴 나라를 상징하는 것이며 뒷면의 검정색과 회색이 섞인 벽은 지워져버린 흔적이다. 등장인물들이 죽어도 죽지않는다는 노래를 부르는데, 죽지는 않았지만 지워져서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이미지를 무대로 표현했다. 동규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시대의 양면성, 그 가운데에서 고민하는 청춘들을 무대 회전을 통해 보여주려고했다. 여성 서사에 관한 부분은 작가님이 있었다면 더 잘 이야기를 해 주셨을 것 같은데 여성 독립선언서 같은 경우에는 실제로 있었던 선언서이고, 윤숙 여사님께서도 무관학교를 지키기위해 부산까지 나가 학교를 지킨 분이시다. 신흥무관학교에서 여자들이 같이 훈련을 받았냐는 것에 대한 역사적인 사실은 많이 남아있지 않다. 하지만 신흥무관학교를 준비하며 많이 고민했던 것은 독립운동을 위해서 싸웠던 사람들은 남, 녀의 구분이 없었을 것이고 노비나 귀족의 구분이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라를 지키려고 생각한 모든 사람들이 함께 싸우는 것이 신흥무관학교의 정신이었다고 생각한다. 지도층이었던 이회영 선생님이 많은 돈을 기부하여 학교를 설립하였고, 그 곳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노비, 유생 상관없이 다 받아주어 독립의 꿈을 꿀 수 있게 해줬다. 그것이 지금 우리들에게도 필요한 과제이고, 남녀와 귀천의 상관없이 함께 꿈을 꾸었던 사람들이 그 시대에 있었고, 우리 시대에도 전달되어야하는 메세지라고 생각한다.  


박정아 : 관객분들이 여성캐릭터에 대해서 언급을 해주실때마다 가장 기쁜 사람이 작가님과 저다. 대본작업을 할 때 실존인물들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많이 나눴었고, 거기에 드라마적인 요소를 많이 넣고싶어 하셨다. 작품에서 여성캐릭터에 대한 부분에 강조를 많이 하셨었다. 공연이 올라가고 관객분이 그 부분을 알아주시는 것 같아서 굉장히 좋다. 가사같은 경우도 독립선언서 같은 부분은 한 글자도 훼손하지 않고 그대로 옮기려고 했다. 그런 부분을 관객분들이 알아봐주시는 것 같아 굉장히 감사하다. 



이태은 : 저 같은 경우는 '조선의 딸 총을 들다'라는 책을 많이 참고했다. 실제로 많은 여성분들이 독립운동에 참여를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기록으로는 많이 남아있지 않다. 여러 작품을 참고하며 그 분들과 같은 마음으로 임하려고 노력하고있다.  




신혜지 : 혜란이라는 역할은 중국인, 중국말도 하고 마적단에서 길러진 소녀인데 독립운동가라는 거창한 인물이라기보다는 한 인물이 어떻게 독립운동에 가담하게 되었는가에 대해서 생각하게 됐다. 삶이 힘들고, 어려운 삶에서 다 같이 한 곳을 향해 나가는 것을 보며 여기에 희망과 미래가 있기 때문에 독립운동에 가담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한 인물로서 어떻게 독립운동에 가담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뜻보다는 자신의 삶이 연관된 독립운동을 하는 한 여자로 연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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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누리 기자 openrunwithn@gmail.com